전문가

정보전달 위키위키의 갑질

그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졌음이 검증된 사람을 이르는 말.

이들은 그 분야에 대해 가장 뛰어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입시위주 교육을 통해 모든 분야의 심화 지식을 쌓고, 대학교의 전문적인 교육을 완전히 학습하여 박사, 석사 등의 학위를 취득한 후, 그것을 이용하여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여 자신이 완벽하게 터득한 전문적 지식을 논문이나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면, 그 분야에서는 완벽한 지식을 쌓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학계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최고의 권위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방송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전문가들은 방송 출연을 직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저명성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24시간 내내 자신의 관심분야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보면서 지식을 많이 쌓고, 공부도 많이 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행위를 소홀히 여기다가는 지식 경쟁에서 뒤쳐져서 학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이나 여가 생활은 사치로 여기는 전문가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그렇게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발표를 하며, 그 분야에 대한 연구만 하면서 살기 때문에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비전문가 즉, 좆문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남들보다 많은 지식을 쌓은 덕분에 논리와 합리적인 연구에 기반한 실험을 통해 '이것은 이러이러하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위키백과나 나무위키 같은 정보전달 위키위키에서의 전문가는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하는 위키위키 특성상 갑(甲)의 대접을 받는다.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짜 전문가로 대접받으려면 그에 걸맞는 능력을 갖추면서 돈을 잘 벌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 즉, 자기가 파고들어 쌓은 그 분야만으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렇게 전문가의 의견이 대중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위키위키에 존치되는 동안 이전 위키위키에 서술되었던 관점을 믿는 사람들은 자기 고집을 앞세우다가 전문가들이나 관련 분야를 배운 학부생들의 논리정연한 토론에 밀리는 일이 많다. 이유는 자신의 주장이 위키위키 내에서 소외되어 전문가나 이를 지지하는 사람에 대해 열등감을 표출하기 때문인 점이 크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좆문가라는 비칭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신뢰성 있는 연구 결과만 위키위키에 남기는 행위는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올바른 지식을 대중들에게 설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수자만 위키위키에서 발언권을 가지기에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위키위키에서의 편집 방향을 두고 전자는 NPOV, 후자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것은 MPOV라고 부른다. 이 두 관점은 상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우월하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으나,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편집하는 위키위키의 특성상 한 쪽 관점을 무시하고 한 쪽 관점만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이 가끔 보인다. 삭제충들이 삭제에 눈을 밝히는 이유도 NPOV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진리만 존치시키고 나머지는 삭제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