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문위키 정책 상 비로그인 이용자는 대부분의 문서를 편집할 수 없습니다. 회원 가입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새문위키 서버 이전이 완료됐습니다. 편집 가능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새문위키
imported>LL:구:ConoHa님의 2016년 7월 27일 (수) 16:00 판 (→‎1970년대 ~ 1980년대, 아니메의 전성기)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1 개요

일본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본토나 서양에서는 주로 아니메(アニメ)라고 부른다.

2 역사

2.1 일본 제국 시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일본 제국 시대때부터 시작되었다.

태평양 전쟁을 겪고 있었던 당시는《모모타로 바다의 신병》을 비롯한 일본군 홍보물이 대부분이었으나 《거미와 튤립》같은 전쟁색이 없는 작품들도 종종 있었다.

2.2 1950년대, 태동기

전쟁이 끝나고 일본이 재건되기 시작하자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화려한 시작을 꿈꾸고 있었다.

1956년, 토에이 애니메이션 설립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 시대가 열린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비롯한 유명 애니메이터 대부분이 여기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

당시의 대표적인 작품은 토에이에서 제작한 중국의 민화를 배경으로 한《백사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이다.

2.3 1960년대, TV 애니메이션의 시작

1963년,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철완 아톰이 방송한다. 일본 최초의 주간 TV 애니메이션인 철완 아톰은 평균 시청률 40%라는 대히트를 쳤으며 공상과학물의 유행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캐릭터 산업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이는 현대 모에 문화의 원점이 된다. 또한 이때부터 시작된 리미티드 기법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이 된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철완 아톰을 시작으로 유행한 낮은 제작 단가는 당시 꽤 잘나가던 직업인 애니메이터를 3D 업종으로 만들어버렸다.[1] 또한 애니메이션 업계가 캐릭터 산업에 흡수되버려 그로 인한 상업성은 일본 애니의 주요 비판거리가 되었다.

2.4 1970년대 ~ 1980년대, 아니메의 전성기

일본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일본 애니메이션도 전성기를 맞았다.

70년대에 만들어진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어 일본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고 애니는 어린이만 본다는 당대의 편견을 깨트렸다. 10대 ~ 20대를 필두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매니아인 오타쿠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

80년대에 들어 거품경제로 일본은 어마어마한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내수 시장이 풍족해지자 은하영웅전설AKIRA같은 어마어마한 예산을 들인 고퀼리티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거품경제가 끝나고 일본이 경제적으로 침체하기 시작하자 이 시절의 일본 애니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전성기로 평가받고 있다.

2.4.1 애니메이터 이야기

토에이에 입사하여 두각을 드러냈던 미야자키 하야오미래소년 코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등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냈으며 당당히 일본 애니메이터의 상징이 되었다. 1985년, 미야자키는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게 되었고 이웃집 토토로등 일본 애니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명작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시대를 설명하는 데 있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애니메이터가 한명 더 있다. 바로 토미노 요시유키. 1963년, 무시 프로덕션 입사를 기점으로 애니메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한 토미노는 용자 라이딘무적초인 점보트3등 혁로봇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79년, 일본 애니 최고의 명작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을 만들기에 이른다. 당대로써는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었던 건담은 후배 애니메이터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3 1990년대, 과도기

거품경제가 지나고 경제위기가 시작되자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90년대를 기점으로 자신들에게 충성적인 오타쿠들에게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2] 투하트를 시작으로 에로게가 애니화되기 시작된것도 이때.

시장이 위축되자 투자자들은 복수의 스폰서가 돈을 투자하여 투자한만큼 수익을 가져가는 제작 시스템인 제작위원회를 만들었다. 제작위원회 시스템은 미디어믹스와 제작비 감소라는 긍정적인 요소를 낳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지나친 상업성과 다양성 감소, 제작환경의 열화등의 원인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모든 애니가 상업주의가 짙었던 건 아니었다. 과도기인 만큼 아직은 작가주의가 대세였고 상업성과 작가주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던 이 시대의 작품들은 80년대를 잇는 명작들이라 여겨진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들로는 안노 히데아키신세기 에반게리온, 오시이 마모루공각기동대 그리고 마법소녀물의 전설이라 불리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이 있다.특히 에반게리온은 야마토, 건담의 뒤를 잇는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고 오타쿠 문화의 상징이 된다.

  1. 이 일로 데즈카 오사무는 후배들에게 두고두고 까이게 된다.
  2. 가끔 일본 애니의 침체를 오타쿠의 잘못으로 돌리는 사람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 오타쿠의 잘못은 아니다. 순서를 따지자면 경기 침체와 그로 인한 대중들의 소비 위축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