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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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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은 2017년 8월 8일 유럽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달걀이 유통되어 유럽 전역과 홍콩 등 해외로 퍼져나간 사건이다. 이 사건 때문에 EU는 긴급회의를 개최했고, 해당 달걀을 유통한 업자에게 막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1 대한민국에서
- 살충제 검출 달걀 목록
- 검출 농장의 하루 계란 생산량 117만 개, 실제 유통량 최소 18만+a (전수 조사 미완료 추계)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8월 14일 경 경기도 남양주시의 마리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피프로닐이 최초 검출되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되면서 15일 0시부터 18일까지 전원 전수조사를 거쳤고, 이에 따라 총 49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것이 확인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수입한 유럽산 달걀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달걀에서 살충제가 발견된 것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유럽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나라부터 되돌아봤어야...
이에 따라 군부대, 학교 급식소 등에서는 안전한 계란이 공급되기 전까지 계란 공급이 중단되었고, 빵집의 경우에는 물량 부족에 허덕였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는 소비자들의 계란 환불 행렬이 줄을 잇기도 했다. 2017년 8월 18일 전수조사가 완료되면서 계란 공급이 정상화되었으나,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높아 계란 환불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이유는 3분의 2가 넘는 검출 농장이 친환경 농장으로 인증받은 농장이기 때문이다. 인증기관을 통해 대리 인증하는 방식이라,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볼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사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살충제 성분의 유해성
- 우선 유럽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닭에 살포하는 것이 금지된 살충제로, 급성 중독시 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나 급성 중독에 이르는 수치가 매우 높아 실제 발생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중장기간 생물 농축이 가능한 물질로 인체에 잔류하면 간, 신장등에 무리를 준다. 체내 최장 잔류 기간은 최대 한 달이다. 현재까지 최고 검출량은 충남 천안에서 검출된(11주현) 달걀로 기준치의 2.5배 정도가 검출되었다.
- 국내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발암의 위험성이 있어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물질이다. 체내 잔류 기간은 피프로닐보다 짧지만, 검출된 농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최고 검출량은 전남 화순에서 검출된(13우리) 달걀로 기준치의 27배 정도가 검출되었다.
- 에톡사졸은 농작물에만 살포가 허용된 성분으로, 자체적인 유독성은 없다시피 하지만 생물 농축 기간이 28일로 긴 편이라 간독성이 존재한다. 대전에서(06대전) 유일하게 검출되었다.
- 플루페녹수론 역시 농작물에만 살포가 허용된 성분으로, 생물 농축 기간이 긴 편이며 간독성이 존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최고 검출량은 충남 아산에서 검출된(11덕연) 달걀로 기준치의 7배 정도가 검출되었다.
- 피리다벤은 현재까지 검출된 성분 중 제일 독성이 약한 성분으로, 자체적인 유독성은 없다시피하고 생물 농축 기간도 짧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해 물질은 아니다. 유일한 검출 사례는 충남 논산에서 검출된(11대명) 달걀이다.